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최근 소지품 검사를 받다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지난 23일 “유영철이 교도관 이름으로 성인물을 불법으로 반입해온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서울교도소가 수용실과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 유영철/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어 “교도관 3명이 수용실을 수색하려는 순간 유영철이 갑자기 1명의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렸다”고 덧붙였다.

또 “제압하는 교도관들을 향해 유영철은 ‘나는 이미 끝난 사람이다. 건들지 마라’는 등의 폭언과 함께 난동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유영철의 난동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유영철은 3년 전에도 소지품 검사를 하는 교도관에게 달려들어 “내가 사이코인 걸 모르냐” 등의 소동을 부려 물의를 빚었다.

유영철은 지난 2004년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영철, 사형으로 빨리 죗값을 치러야” “유영철, 눈에 보이는 게 없군” “유영철, 빨리 사형 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