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진균(53) 전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가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핵심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 5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한 나진균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야구소프트볼은 이제 '진짜 일할 사람, 진짜 변화를 이끌어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4미션, 10목표, 27실천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충암고-영남대-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하고 LG 트윈스에서 뛴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서울시체육회 이사, WBC운영위원, 체육시민연대 집행위원, 대한야구협회 사무국장,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사무차장,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서울시체육단체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스포츠 행정 전문가로 20여년 동안 활동했다.

   
▲ 사진=나진균 후보 제공


나 후보가 내세운 4대 핵심 미션은 다음과 같다.

▲ 아마야구의 규모 확대 및 인프라 확충 : 임기 내 '한국야구센터착공', 저학년리그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중,고등부팀(클럽팀 포함)을 1000개로 늘려 아마야구의 전체 파이를 키운다. 여기에 지역별 대형실내연습장 확충을 통한 야구동호인들의 접근성 향상과 여자야구, 소프트 볼, 동호인 등이 모두 참여하는 '야구대제전' 개최를 통해 통합야구협회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통합 마케팅과 야구 직무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 아마야구 모바일게임, 굿즈라이센스 판매 등의 통합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사업 토대를 마련하고, 야구 관련 직무 및 창업 지원 컨설팅, 해외연수프로그램 등으로 야구인의 직무 프로그램을 체계화 한다. 또한 코치등록제한 규정 철폐와 대붕기, 무등기 등 전통의 지역대회를 부활시켜 지역간 균형발전 및 야구전문인의 미래를 이끌어 내는 일을 추진한다. 

▲ 안정적이고 공정한 야구운영 기틀 마련 : 심판 수요를 충족하고 판정의 질 향상을 위한 전임심판자녀 장학금(100만원) 지원제도 마련, '챌린지 시스템' 도입으로 심판판정 제도를 개선. 공정한 국가대표선발위원회 구성, '얼리드래프트'의 조속한 시행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대학야구를 부활시키고자 한다.

▲ 튼튼한 재정확보와 적극적인 현장소통 : 협회의 재정력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전문가를 영입하여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공식 후원사를 유치, 임기 내에 예산 200억 확보를 목표로 한다. 더불어 협회사무국의 목동야구장 이전 등을 통한 예산절감 조치로 필요한 재정을 마련해 나간다.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서울시협회, 대학연맹 등 산하단체의 목동야구장 이전지원과 시도연맹 행정지원비(월200만원)를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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