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9·보르도)가 시즌 2호 도움으로 새해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의조는 1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트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앙(리그1) 19라운드 로리앙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보르도는 2-1로 승리, 승점 26(7승5무7패)이 되며 리그 12위에서 10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 사진=보르도 SNS


황의조는 이날 원톱으로 나섰는데, 역시 최전방에서의 활약이 측면으로 빠졌을 때보다는 실력 발휘하기에 좋았다.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문전으로 파고들며 슛도 날리는 등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전반 13분 보르도가 선제골을 뽑아냈는데, 황의조가 도움을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온 공이 황의조 쪽으로 흘러오자 잡아 레미 우당에게 패스했다. 우당이 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가 올해 들어 두 경기 출전 만에 기록한 첫 공격포인트이자 시즌 2호 도움이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 23분 로리앙이 테렘 모피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보르도는 계속 기회를 엿보다 전반 43분 우당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2-1로 앞섰다.

후반에는 양 팀이 서로 공방을 했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보르도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황의조는 기회가 올 때마다 슛을 날리며 골을 노렸지만 골 맛은 보지 못하고 후반 41분 교체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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