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에서 4년 연속 음반 대상을 거머쥐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오후 '제 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이하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이 개최됐다. MC는 가수 성시경, 배우 이다희가 맡았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RM은 "새해부터 큰 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을 때 슈가 형이 함께 있다는 게 가장 좋다"면서 슈가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 방탄소년단.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제공


그간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슈가는 "우리 앨범을 사랑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뷔는 팬클럽 아미에게 영광을 돌리며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이렇게 멋진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과 제이홉, 정국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RM은 또 "올해는 소처럼 긍정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여러분이 큰 상 주신 만큼 올해도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음원 부문 본상에 이어, 이날 음반 부문 대상, 본상, 인기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온(ON)',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을 선곡,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본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NCT, 엑소, 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블랙핑크, 트와이스, 세븐틴, NCT127 등 10팀에게 돌아갔다. 

   
▲ 김호중. /사진='골든디스크' 캡처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예는 그룹 엔하이픈, 트레저 그리고 김호중에게 돌아갔다. 김호중은 영상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복무가 끝난 후에도 여러분들이 더 좋아할 노래를 선물로 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여자)아이들과 스트레이 키즈가 차지했고, 베스트 OST상 트로피는 배우 조정석이 품에 안았다. 

한편, '골든디스크'는 올해 35회째를 맞았다. 전날 진행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트로피는 가수 아이유가 차지했다.

[이하 제35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수상 명단]

▲대상 = 방탄소년단

▲베스트 앨범 본상 = 방탄소년단, NCT127, 세븐틴, 트와이스, 블랙핑크, 갓세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백현, 엑소, NCT

▲큐라프록스 골든디스크 인기상 = 방탄소년단

▲큐큐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아티스트 = 엑소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 = NCT127

▲베스트 퍼포먼스 =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베스트 OST = 조정석

▲신인상 = 엔하이픈, 트레저,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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