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복면가왕' 미스터빈은 프로야구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이었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두 번째 대결로 원빈과 미스터빈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 결과, 한 표 차로 원빈이 승리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아쉽게 탈락한 미스터빈은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다름 아닌 야구선수 황재균. 

지난해 프로 데뷔 15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황재균은 "음치 이미지를 깨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그런데 (음치) 확인 사살을 해드린 것 같아 뭐라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은 '복면가왕' 추천 선수로 같은 팀 이대은과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을 꼽았다. 그는 또 "앞으로 매 경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그런가하면 겨울비의 정체는 지코의 친형 우태운이었다. 겨울비는 눈의꽃과 지누션의 '전화번호'로 경쟁을 펼쳤으나 패했다. 

데뷔 12년 차 가수인 우태운은 "저보다 동생이 유명하다"며 "제가 랩을 하면 지코와 비슷해서 누군지 눈치 채실 줄 알았다. 그래서 목소리를 숨겼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잘나가는 동생 때문에 불편했다. 너무 잘나가서"라며 "다른 사람보다 동생이 불편했다. 우러러보게 되고 상하 관계도 깨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세월이 지나다보니 사람들이 저를 기억해주더라. 이젠 감사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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