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입장문 통해 "더 이상 억측 자제해주길 바란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가로세로연구소가 김병욱 무소속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당사자 A 씨가 11일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음을 밝힌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사자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대신해 전해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김병욱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A 씨는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관계 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저의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를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피해자라는 표현은 삼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6일 가세연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7일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가세연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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