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4개월 연속 팀 자체 선정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멋진 골은 손흥민이 전담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메인으로 "손흥민이 또 해냈다"며 지난달(2020년 12월) 이달의 골로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알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지난달 7일 아스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내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가다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공은 믿기 힘든 궤적을 그리며 골네트를 출렁였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손도 닿지 않은 환상적인 골이었다.

토트넘 구단의 이달의 골 선정을 위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의 아스날전 골은 무려 8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후보에 오른 벤 데이비스(5%), 해리 케인(3%), 탕귀 은돔벨레(2%), 가레스 베일(2%), 지오바니 로 셀소(1%)의 골은 손흥민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토트넘의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 개막 후 이달의 골은 모두 손흥민이 독식한 것이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아스날전 골은 북런던 더비 역사상 최고의 골로 기록될 것이다. 이달의 골 선정이 놀라운 일도 아니다"며 손흥민의 골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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