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고(故) 경동호가 지난 9일 영면에 든 가운데, 그의 어머니도 아들의 발인 당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가수 모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보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을 잡아주러 가셨다"고 밝혔다. 

   
▲ 사진=모세 SNS 캡처


그는 "문제는 작은아들이다. 엄마와 형을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라며 "많은 위로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모세가 공개한 부고 전문에는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다"는 내용과 장례식장, 발인 날짜, 장지 등이 담겼다. 

경동호는 뇌출혈 판정을 받고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다 지난 7일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안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KBS 2TV '뮤직뱅크', '굿모닝 대한민국', KBS 1TV '6시 내고향'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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