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농산물 등을 유통하는 도매시장을 개선할 방안을 놓고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서고, 전국 공영 도매시장의 거래실태를 일제점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발표한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 방안'의 하나로, 도매시장 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

   
▲ 도매시장 개선 방안 국민 의견 수렴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농식품부 홈페이지와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도매시장 통합 홈페이지에 도매시장의 거래제도 개선 방안, 시장 이용 시 불편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면 된다.

아울러 도매시장 거래실태 일제점검은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3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매시장 거래실태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업무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과 개선 조치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농식품부와 지자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도매시장 평가위원 등 전문가가 합동으로, 공영 도매시장의 잘못된 관행과 위법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위법 사항이 있으면 각 지자체를 통해 행정처분과 개선 조치를 하고, 관행이나 제도 개선은 전문가 협의체의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다양한 대국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도매시장 유통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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