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인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층간소음 항의에 고개를 숙였다. 

문정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2학년 반 배정이 나왔다. 한 것도 없이 2학년이라니 꽃보며 마음 달래는 중. 벌써 9살"이라는 글를 올려 근황을 전했다.

   
▲ 사진=문정원 SNS 캡처


이후 해당 글에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이웃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누리꾼은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느냐"며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댓글 남기니 사정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문정원은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시키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부분 부분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라면서 "저희도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놀 때는 최대한 3층에서 놀게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갈 곳도 없어서 친정집에 가있거나 최대한 어디라도 나가려고 해봐도 그게 요즘 날도 춥고 갈 데도 잘 없다"고 토로했다. 

문정원은 아이들에게 계속해 주의를 주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그는 "최대한 조심 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 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 가면서 조심시키고 있다"면서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린다고 하셔서 아이들 웃는 소리조차 조용하라고 혼낼 때가 많다. 아이들도 아랫집 이모가 힘들어하고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저도 통제가 안 될 때가 있다"고 했다. 

이어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보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다. 더욱 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며 사과했다.

문정원의 발 빠른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휘재, 문정원 가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간 TV프로그램,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일상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야구놀이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이들 가족이 층간소음 문제에 안일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휘재, 문정원의 집이 단독주택이 아니란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휘재, 문정원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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