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낮과 밤' 이청아가 진실을 향해 전력투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11,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 연출 김정현)의 13, 14회 방송에서는 28년 전 진실을 모두 알게 된 제이미(이청아)가 백야재단의 실체를 밝히고 참사의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 본격적인 추리에 나섰다.

지난주 제이미는 하얀밤 마을에서 그림자(윤선우)에게 납치, 살해될 위기에 처하며 엔딩을 맞아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그림자의 계획을 눈치챈 도정우(남궁민)가 찾아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됐고, 이 과정 속 그림자가 먹인 약으로 인해 제이미는 28년 전 진실을 모두 기억하게 됐다. 

약에서 깬 제이미는 도정우가 모두를 끔찍하게 죽게 만든 '괴물'이 아닌 자신을 구해준 쌍둥이 오빠라는 것을 기억해 냈다. 이에 도정우는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했고 제이미는 애절한 눈빛과 표정으로 "내 진짜 가족은 당신도 포함이다. 이 사건에서 날 제외하는 게 지켜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난 여기 있을 거다"라고 말하며 위험한 길을 자처, 진한 남매애를 보여주며 울림을 선사했다.


   
▲ 사진=tvN '낮과 밤'


모든 진실을 알게 되고 본격적으로 추리에 나선 제이미는 이지욱 기자(윤경호)가 건넨 예고 살인장 우편물을 바탕으로 주변 CCTV를 확보하고 그림자의 거주지를 특정하는 데 성공하는 등 거침없는 추리 능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한 차례 죽음의 위기가 있었음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목표물을 향한 제이미의 직진 본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도정우가 조현희(안시하)의 공격을 받아 정신을 잃게 되면서 제이미의 행보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 '낮과 밤'이 단 2회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제이미가 백야재단의 실체를 밝혀내고 참사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지막을 앞둔 '낮과 밤'은 다음 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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