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설맞이 특별전', 연말까지 8차례…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국민들과 어업인들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제철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본격 진행한다.

14일 해수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8개로 나누어 진행된다.

   
▲ 20201 대한민국 수산대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우선 다음 달 10일까지는 '설맞이 특별전'이 열리고, 3월에는 '봄 설레임전', 4∼5월에는 '가정의 달 특별전', 6월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예정돼 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포함된 7∼8월에는 '여름휴가 특별전'이, 9월에는 '추석맞이 특별전'이 진행되며, 11월에는 '코리아 수산페스타'가 열리고 11∼12월 두 달간은 연말 이벤트가 이어진다.

전통시장, 오프라인 마트, 온라인 쇼핑몰, 생활협동조합과 창업기업까지 참여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8개사와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쇼핑몰 15개사가 동참하며, 생협 중에서는 한살림과 두레 등 4개사가, 창업기업 중에는 얌테이블, 삼삼해물 등 4개사가 함께한다.

행사 기간 중 해수부가 지원하는 기본 20% 할인에 자체 할인까지 더해, 최대 30%∼50%까지 할인 판매를 할 방침이다.

다만, 더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할인 금액은 행사별로 1만원까지로 제한되며, 전통시장은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를 통해 할인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산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에 총 380억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는데, 지난해에는 21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해 1300억원 어치의 매출을 올렸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국민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행사 진행 시 철저한 방역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