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창을 베고 갑옷을 입고 잔다'는 침과침갑(枕戈寢甲)의 심정으로, 긴장감을 갖고 '한국판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딜당정추진본부에서 "올해는 21조원의 예산이 확보되면서, 한국판 뉴딜 추진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그는 우선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뉴딜 입법, 특히 10대 분야 31개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 협의와 입법화 계획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올해 예산에 반영된 디지털·그린·안전망 뉴딜 프로젝트들, 특히 데이터댐 구축 등 10대 대표과제 중심 예산 프로젝트 구체적 실행계획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선언', 민간의 뉴딜 펀드·뉴딜 투자계획 등 여건 변화요인에 대한 점검 및 보완적 대응은 물론, 제도 개선 및 민간 확산, 성과 공유 등을 위한 소통과 홍보 강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넥스트 노멀에 대비하는 각국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 중인데 우리의 선제 대응이 한국판 뉴딜의 추진"이라며 "정부는 올해 반드시 위기극복 및 경기반등과 함께 한국판뉴딜의 국민 체감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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