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동결됐다.

주택금융공사(사장 김재천)는 보금자리론의 내년 1월 금리를 동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하나·외환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하는 't플러스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3.20%(10년)~3.45%(30년)으로 적용된다.  t플러스 보금자리론은 은행창구를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지만 금리는 온라인 전용상품인 u-보금자리론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에서 취급하고 전자약정을 통해 0.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3.10%(10년)~3.35%(3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은행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대출거래약정과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품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달 들어 조달금리가 다소 상승했지만 서민의 내집 마련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 1월에도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키로 했다"면서 "보금자리론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이고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고정금리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장점이 있는 만큼 장래 금리상승이 걱정되거나 현재 높은 금리의 대출을 받고 있는 분들은 보금자리론 이용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