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져 특유의 단맛...더욱 맛이 좋아져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겨울바다의 참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굴.

굴은 단연 요즘 같은 한겨울이 제철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굴과 과메기를 선정하기도 했다.

   
▲ 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굴은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완전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겨울철에는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져 특유의 단맛을 내며, 더욱 맛이 좋아진다.

굴이 많이 함유된 아연은 겨울철에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타우린은 간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 저감 효능이 있다.

철분과 철분의 인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구리가 풍부,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인 건강식품이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던, 자양강장 정력제로도 알려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굴을 구입할 때는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을 고르고, 소금물에 2~3번 헹궈 요리에 사용하라고 권했다. 

깐 굴을 장기 보관할 때는 소금물에 헹권 소분, 냉동보관하는 게 좋다.

다만, 최근 경남 거제·통영·고성 일원 등 6개 해역과 전남 완도·진도 일원 등 2개 해역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돼, 해수부는 사전 예방 조치를 취했다.

일단 남해 산 굴은 날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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