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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모델변경…포스트 코로나, 국내시장 수놓을 신차는?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
기아차 K7·스포티지도 완전변경
중견3사, 신차·부분·년식 변경모델 도 기대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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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01-16 09: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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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겨운 시장상황을 다양한 신차출시를 통해 만회했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소비위축이라는 난관에도 개별소비세 인하해택이 신차효과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며 약진했던 판매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신차들이 출격대기중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전기차들의 등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실적은 도합 160만7035대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는 파급력 있는 신차들이 선전하며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 (왼쪽상단부터)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로 출시될 콘셉트카 45, 쌍용자동차 E100,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브랜드 아이오닉 티저이미지, 기아자동차 CV로 출시될 콘셉트카. /사진=미디어펜·현대기아차·쌍용차 제공


이 기세를 몰아 국내 완성차 업계에는 올해도 다양한 신차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으로 활용한다. 이미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도 출범했다. 한때 친환경차 모델명이었다.

첫 모델은 아이오닉5다. 현대차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출발한 콘셉트카 '45'가 밑그림이다.

차 크기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다만 차 실내 크기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수준의 넉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이오닉5는 E-GMP를 기반으로 1회 충전에 국내기준 500㎞ 이상까지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오닉6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2024년까지 E-GMP를 활용한 전기차 3종을 출시한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두 번째 모델이 아이오닉6다.

중형 세단급인 아이오닉6는 포르쉐의 고성능 EV세단 '타이칸'과 마찬가지로 크로아티아 전기차 업체 '리막'과 공동개발 중이며 800V급 고성능 EV로 알려져 있다. 이 모델은 당초 N브랜드 전기차로 예상된 바 있는 프로페시가 기반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출시 시점은 2022년으로 공언했다. 다만 2019~2020년 사이 대대적 신차 출시 이후 올해부터 신차 기근이 이어지는 만큼, 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후문도 이어진다.

올 상반기에는 스타렉스 후속 모델을 선보인다. 사실상 국산차 가운데 유일한 '원박스' 형태의 승합차다.

새 모델은 지난 2007년 출시한 그랜드 스타렉스의 후속이다, 승용 감각을 추가하고 혁신적 디자인을 앞세운 만큼, 모델명 역시 스타렉스 대신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차 이름으로 '스타리아'가 거론된다.

   
▲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브랜드 아이오닉의 첫차 아이오닉5 티저이미지. /사진=현대차 제공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대열에 합류한다. 첫 주인공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JW(프로젝트명)다. 제네시스의 전기차 역시 E-GMP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말 공개한 첫 중형 SUV 모델인 GV70이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신형 G90도 이르면 올해 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상반기 준대형 세단 K7의 3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다만 방향성을 바꿨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아반떼와 K3 △쏘나타와 K5 △그랜저와 K7으로 짜인 경쟁 구도 수정에 나섰다.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기보다 차급과 장비, 가격 등에서 차별을 둬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K7 역시 차 크기를 키우고 경쟁차인 현대차 그랜저IG와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차 이름으로 K7 대신 K8이 거론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스포티지 5세대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신형 투싼과 같은 파워트레인으로 등장이 예고되며 하이브리드SUV도 등장도 기대된다. 최근 등장한 기아의 파격적인 디자인 혁신에 합류하면서 이례적인 디자인이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밖에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준중형 CUV도 나온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를 내놓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기아차도 CV(프로젝트명)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그룹에서 두 번째 E-GMP가 적용된 전기차가 CV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기아 전체 새 모델은 모두 새로운 엠블럼을 달고 등장한다.

다른 완성차 메이커 역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 중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완전변경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4∼5개 차종을 출시한다. 최근 대형 SUV 인기에 힘입어 쉐보레를 대표하는 대형 SUV '타호' 직수입도 추진한다.

   
▲ 쉐보레 2021 타호. /사진=쉐보레 제공


나아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신모델과 현재 판매되는 볼트 EV의 부분변경 모델 등 2개 차종 이상의 신차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종의 신차를 출시했던 르노삼성차는 내년에는 기존 차종의 연식 변경 모델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이자 국내 최초 준중형SUV 전기차 E100의 출시가 예고돼 있고 새로운 디자인의 올 뉴 렉스턴의 파생모델 렉스턴스포츠도 디자인이 변경된 모델로 출격을 준비중이다. 

한편, 과거 완성차 제조사는 6~7년 주기로 '완전 변경(풀 체인지)' 신차를 내놨다. 그 사이 3~4년 주기로 디자인에 소폭의 변화를 준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다. 하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이미 검증된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 등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짜놨다. 이마저도 세단과 SUV 등 다양한 신차를 개발할 수 있는 이른바 '플랙시블' 플랫폼이다. 여러 차종을 개발할 수 있는 기본 뼈대를 갖춘 셈. 신차 개발 기간이 단축됐고 비용도 크게 줄였다.

실제로 현대차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동시에 25가지 신차를 개발할 수 있는 시설과 기반을 갖췄다. 디자인을 비롯해 설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술도 도입했다. 덕분에 3년여가 걸렸던 신차 개발 주기는 1년 6개월로 줄었다. 앞으로 이 주기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 이런 전략은 더욱 속도를 낸다. E-GMP를 기반으로 차종의 구분조차 없어진 기본틀이 마련되며 다양한 모습의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쏟아질 전망이다. 이에 올해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전환되는 분기점이다. 플랫폼 활용도가 높아지면 신차 개발도 속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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