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건수 지난해 10월1일 이후 74건으로 증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1월 8∼14일) 동안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14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환경부 제공


야생조류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누적건수는 지난해 10월1일 이후 74건으로 늘어났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심각했던 2016∼2017년 동절기와 비교해도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확진된 지역을 포함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지역에 대한 예찰과 사람·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했다. 또 농장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 등은 광역방제기와 방역 차량 등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올 겨울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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