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10명이 싸운 강등권팀 풀럼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첼시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마운트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 사진=첼시 SNS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부진에서 벗어난 첼시는 승점 29점(8승5무5패)이 되며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승점 12점의 풀럼은 그대로 18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지루, 지예흐의 좋은 슛이 빗나가거나 풀럼 골키퍼 아레올라의 선방에 막혔다. 마운트의 슛이 골대를 때리고 카발레이로의 결정적 슛이 골문 위로 뜨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4분, 첼시에는 호재가 생겼다. 풀럼의 로빈슨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것.

후반 수적 우세까지 안은 첼시는 더욱 맹공을 퍼부었지만 잇따른 찬스에서도 마무리가 되지 않아 답답한 시간만 흘러갔다. 첼시의 골은 후반 34분이 되어서야 터져나왔다. 

벤 칠웰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레올라 골키퍼가 쳐냈다. 이 볼을 마운트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마침내 풀럼 골문을 열었다.

풀럼은 수적 열세에도 분발했지만 골을 내준 후 만회할 힘이 없었다. 첼시는 볼 점유율 7대3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슈팅 수에서도 18대10으로 앞섰지만 겨우 한 골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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