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또 결장한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무승부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는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 사진=라이프치히 SNS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한 라이프치히는 승점 32(9승5무2패)로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이겼다면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3)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뮌헨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두 팀간 승점 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

황희찬은 앞서 지난 10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15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참가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긴 공백기 끝에 모처럼 출전했다. 교체로 20분 정도 뛰었지만 몸이 무거워보였고,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컨디션이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황희찬은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경기 시작 후 4분 만에 무키엘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볼프스부르크에 내리 2골을 허용,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9분 오르반의 동점골로 2-2 균형을 되찾았으나 재역전까지는 성공하지 못한 채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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