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 23층 단일면적 84㎡ 총 767가구…19~20일 1순위 청약 실시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완공되면 인천에 있는 아파트 중에서는 공기가 제일 좋은 단지 일 거예요. 뒤로는 산이고 이 일대 나머지 부지에 전부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데 한가운데 아파트가 들어서잖아요. 단점은 교육여건이죠. 학교가 좀 멀거든요."(인천 연수구 선학동 거주하고 있는 40대 A씨)

   
▲ 인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사업지 모습./사진=미디어펜


지난 15일 방문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사업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A씨는 이번에 조성되는 해당 단지에 대해 이와 같이 평가했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단일면적 84㎡, 총 767가구 규모로 타입별로 △84㎡A 195가구 △84㎡B 281가구 △84㎡C 107가구 △84㎡D 184가구 등이다.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견본주택은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방문한 현장 사업지는 인근으로 무주골 공원 조성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단지 남쪽 구릉지를 포함한 넓은 부지가 한창 개발 중이었다.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인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돼 한화건설은 약 8만5000㎡ 규모의 무주골 근린공원을 단지와 함께 조성해 기부채납한다. 문학산 등산로와도 접해있어 단지 서‧남‧북측 모두 녹지 및 공원 예정지로 둘러 쌓인 모습이었다. 무주골 공원에는 주민 편의시설과 나들쉼터, 단풍나무뜰, 상상놀이숲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및 무주골 공원 조성 사업지 전경./사진=미디어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B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선학동은 신축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가 들어서는 곳 일대 저층 주택이 많아 신축에 대한 수요는 많을 것"이라며 "조용히 살기 좋은 동네지만 학교까지는 거리가 다소 있다"고 말했다.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입주민들에게 배치 예정된 초등학교는 선학초등학교로 성인 걸음으로 단지 정문에서부터 도보로 걸어보니 10차선 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를 포함해 19분이 걸렸다. 중학교는 학군 내 지망별 컴퓨터 추첨에 의해 배정하고 있으며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에서 가장 가까운 중학교인 인천중학교까지는 성인 걸음으로 28분이 소요됐다.

이에 대해 단지의 분양 관계자는 "교육부와 입주민들의 초등학교 통학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아직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 단지 입주민들에게 배치가 예정된 선학초등학교 모습./사진=미디어펜


분양가는 타입별로 △84㎡A 4억5110만~4억8090만원 △84㎡B 4억5500만~4억8510만원 △84㎡C 4억4600만~4억7050만원 △84㎡D 4억4530만~4억747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00만원 내외 수준으로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받는다. 단지는 투기과열지구 내 공급돼 분양가의 40% 내에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돼 1순위 청약이 100% 가점제로 진행되는 만큼 30~50대 연령층에게서 상담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내달 15~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한편, 단지 북측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접해있다.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본 아파트는 인근에 제2경인고속도로가 접해 환경피해(소음 등)가 있을 수 있음. 본 아파트 인근 고속도로에는 확장공사가 진행될 수 있음"이라고 명시돼 있다.

평일 오전 11시 경 방문한 현장에서 측정한 소음은 심야시간대 주택가 수준인 40dB 미만으로 기록됐으며 단지는 주택법 42조에 따라 추후에 대지경계선에 방음벽이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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