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9·보르도)가 시즌 3호 골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보르도는 1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끝난 니스와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서던 후반 결승골이 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시즌 3호 골(2도움)이자 3경기 만에 맛본 골이었다.

   
▲ 사진=지롱댕 보르도 SNS


보르도는 이 경기 승리로 순위를 리그 10위에서 8위(승점 29)로 끌어올렸다.

원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골 기회를 노렸다. 전반 27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보르도의 연이은 공격이 결실을 보지 못해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5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야신 아들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땅볼 크로스를 황의조가 볼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니스의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는 이후에도 좋은 몸놀림으로 보르도의 공격을 주도하며 슈팅도 날렸지만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막히는 등 멀티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보르도가 파울 바이세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가운데 황의조는 후반 39분 교체돼 물러났다. 

보르도는 후반 42분 토마 바시치의 쐐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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