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과 비기면서 리그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은 4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했지만 11승 4무 3패, 승점 37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로 올라선 맨체스터 시티(승점 35)와는 승점 2점 차이인데, 맨시티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리버풀은 최근 4경기 무승(3무1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승점 34로 4위까지 떨어졌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샬 투톱에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맞서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등을 내세웠다.

선두권 팀간 맞대결답게 두 팀 다 신중한 경기 운영을 했다. 실점을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조심스럽게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22분 피르미누의 슛, 전반 34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슛이 예리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 맨유가 공세를 끌어올리며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아 페르난데스, 래시포드 등이 슛을 날렸지만 리버풀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리버풀은 최근 저하된 공격력이 이날도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 골 싸움으로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은 흘렀지만 두 팀 다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무득점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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