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년기자회견서 "정치 염두 두고 총장 역할한다 생각지 않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윤석열 총장에 대해선 여러 평가가 있지만 저의 평가를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말하고 싶다”면서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 할 생각을 하면서 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8./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다만 검찰개혁이란 것이 오랫동안 이어졌던 검찰과 경찰 간 관계라든지 검찰의 수사 관행과 문화를 다 바꾸는 것이므로 그 과정에서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었다. 이제 서로의 입장을 다 알게 됐으므로 염려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기자회견은 청와대 춘추관에 기자 20명이 참석하는 것 외에 화상연결 방식으로 기자 100명이 접속하고, 나머지 160여명 기자들은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하는 초유의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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