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안상태의 아내 일러스트레이터 조인빈이 층간소음 논란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조인빈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에 사는 불쌍한 #셀러브리티(Celebrity),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KeyboardWarrior)"라는 글과 함께 노래가 삽입된 일러스트 영상을 게재했다. 

   
▲ 사진=조인빈 SNS 캡처


해당 영상에는 공룡 캐릭터가 위층에 앉아 기타를 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조인빈이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남편 안상태도 '좋아요'를 눌렀다.

앞서 안상태, 조인빈 부부의 이웃이라 주장한 A씨는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층간소음 갈등을 폭로했다. 

A씨는 안상태, 조인빈 부부가 지속적으로 층간소음을 일으켜왔고, 수 차례 항의에도 적반하장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상태, 조인빈은 복수 매체를 통해 "매트도 주문하고 아이도 조심시켰지만 (아랫층에서) 계속 찾아왔다"며 "상식 밖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 이사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해 시중가보다 싸게 집을 내놨다"고 입장을 밝혔다. 

   
▲ 사진=안상태 SNS 캡처


하지만 안상태 부부의 해명 후 A씨는 "아직까지 사과가 없다. 자꾸 저를 민폐로 만든다"면서 "안상태 와이프가 SNS 댓글도 다 막아두고 프로필로 저를 저격했다.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가만히 있으려다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쓴다"고 호소했다. 

A씨가 글과 함께 게재한 조인빈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캡처 사진에는 '아랫분으로 추정되는 분의 댓글을 기억한다. 익명으로 악플을 달아 설마했고 무섭기도 했다. '아랫집인데요' 하고 말 걸어주셨으면 서로 대화하고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았겠냐'는 문구를 걸어뒀다. 

A씨는 "찾아오면 고소한다는데 더 이상 어떻게 찾아가냐. 찾아오려면 그쪽이 와야 상황이 맞다"면서 "일을 크게 키우는 게 누군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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