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우(31)와 민상기(30)가 2021시즌 수원 삼성의 주장,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수원 구단은 18일 "지난 13일부터 제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가운데 박건하 감독이 선수단 미팅을 통해 김민우를 주장, 민상기를 부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수원의 새 주장 김민우(오른쪽)와 부주장 민상기. /사진=수원 삼성


왼쪽 측면 수비와 공격이 모두 가능한 김민우는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당시 수원의 임시 주장을 맡은 바 있다. 또한 과거 일본 J리그 사간 도스(2016년)와 상무(2019년)에서 뛸 때도 주장 완장을 찬 경험이 있다.

김민우는 지난해 수원 삼성이 치른 35경기에 모두 출전,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의 새로운 캡틴이 된 김민우는 "팀이 보다 좋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지만 경기장에서 팬들을 볼 날을 기다리며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원 유스팀 매탄고 1기 출신 민상기 부주장은 "김민우 주장을 도와 팀이 우선이 되고, 잘 될 수 있도록 희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원 선수단은 29일까지 제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갖고 2월 1일~19일 경남 거제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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