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공신력 있는 석유정보기관들이 내년 북해산 브렌트유 연평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후반대로 예상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1월 107달러에서 6월 111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지난 24일 현재 61달러선에 거래됐다. 연평균 가격은 지난해 108달러에서 올해 99달러로 내려왔다.

   
▲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1분기 65달러에서 4분기 73달러로 올라 68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는 내년 브렌트유 가격이 1분기 66달러에서 4분기 69달러로 올라 평균 66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 기관 모두 공통적으로 2분기에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CERA는 내년 두바이유 가격을 1분기 63달러, 2분기 58달러, 3분기 64달러, 4분기 66달러로 보고 연평균 63달러선을 예상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인 두바이유 연평균 가격은 지난해 배럴당 105달러에서 올해 97달러로 내려왔다.

국내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은 유가 저점을 배럴당 50달러 초반∼중반으로 내다봤다.

국내 투자 전문가는 "현재 60달러를 밑도는 국제유가는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며 "주요 투자은행들은 내년 유가를 배럴당 66∼77달러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