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무송이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졸혼을 언급한 뒤 결혼 28년 만에 첫 '따로 살기'에 돌입한 가수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동상이몽2'에서 이무송은 절친 지상렬을 만나 진솔한 취중 토크를 나눴다. 지상렬은 노사연과도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며 10년 넘는 우정을 이어온 사이.

이무송은 노사연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자가 든든하긴 쉽지 않다"며 "그런데 나는 노사연을 끝까지 여자로 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집사람이 나보다 조금 더 벌지 않나. 내가 열심히 버는데 아내가 조금 더 버니 자존심이 다친다"면서 "나는 노사연한테 계속 빈곤층이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스튜디오에서 이무송의 VCR을 지켜보던 노사연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제가 그런 생각을 했다면 못 살았을 것 같다"며 "내가 영향을 줬었나, 혹시 내가 말이나 실수로 그런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언행을 되돌아봤다. 서로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이었다.

'동상이몽2'는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을 통해 기존보다 빠른 월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신년을 맞아 다시 보고 싶은 부부들이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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