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손흥민과 재계약을 확정한 신호로 해석될 만하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한국판 트위터 계정을 새로 오픈했다.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잡은 한국 출신 스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당연했다. 며칠간 이 계정에 올린 것도 대부분 손흥민 관련 게시물이다. 손흥민이 직접 한국 트위터 계정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있다.

   
▲ 사진=토트넘 한국 트위터 계정 캡처


또한 손흥민의 얼굴 이모티콘이 들어간 해시태그도 생성됐다.

   
▲ 사진=토트넘 한국 트위터 계정 캡처


현 시점에서 토트넘이 한국 트위터 계정을 따로 만든 것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또는 이적 문제가 최근 핫이슈로 부각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주급이 현재 14만 파운드(약 2억1000만원)에서 20만 파운드(약 3억원)로 오른다는 구체적인 재계약 조건도 알려졌다.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며 이적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

이번 겨울 손흥민의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토트넘이 한국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손흥민은 우리팀 선수'라는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영국 풋볼런던은 19일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나름의 확신을 갖게 됐다. 한국 트위터 계정을 론칭했다는 것은 (재계약) 발표가 곧 나온다는 뜻으로 본다"고 전해 재계약 확정을 뒷받침했다.

토트넘은 한국 트위터 계정을 만든 데 이어 손흥민과 재계약을 발표함으로써 보다 많은 한국팬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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