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신영증권의 작년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최근 1년간 신영증권의 DB 수익률은 3.7%로 금융권 43곳 중 최고를 기록했다. DC 수익률은 9.98%, IRP 수익률은 10.4%로 역시 1위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증시 강세로 인해 펀드 등 자산의 비중이 높은 신영증권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신영증권 측은 "원리금 보장과 비보장 상품을 고루 활용해 고객에게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며 "퇴직연금 취지에 맞게 장기 수익률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B는 신영증권에 이어 대신증권(2.56%), 한국투자증권(2.49%), 교보생명보험(2.49%) 등의 순으로 작년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DC는 미래에셋대우(7.9%)·삼성증권(7.22%)·한국투자증권(6.99%) 등의 순서를 보였다. IRP는 한국투자증권(7.57%)·미래에셋대우(7.25%)·유안타증권(7.13%) 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작년 4분기 현재 DB 적립금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보험으로 규모는 27조 8429억원이었으며, DC와 IRP는 KB국민은행이 각각 9조238억원, 6조 46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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