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근거 없는 주장 정부 방역에 불신 조장"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정부 방역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 도입이 늦었다고 정부를 그렇게 공격하던 국민의힘이 이제는 백신 불안을 조장하고 있어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방역은 국민 참여와 희생으로 만들어진 성과”라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야당의 태도 전환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특히 “방역 성과를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야당의 태도는 전국민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모욕”이라며 “정치적 이득을 겨냥해 근거 없는 방역 실패만 주장하면서 방역의 정쟁화만 부추기는 것은 청산해야 할 정치”라고 강조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백신 접종을) 질병관리청 능력으로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우리 질병청은 K방역 성과를 만들어낸 세계 최고 수준의 질병 예방·관리 전문기관”이라면서 “도대체 어떤 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것인지 야당과 김 위원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적 이득을 겨냥해 방역 정쟁화만 부추기는 것은 청산해야 할 흑색 선동정치"라면서 "백신 접종과 관리는 질병관리청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을 챙기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선거를 앞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아베 전 총리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2019년 수출규제 이전으로 한일관계를 되돌리는 적극적 신뢰회복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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