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 교수 발탁
   
▲ 왼쪽부터 이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사진=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내정했다. 

이근 신임 부의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 관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 석사 수료, 미 캘리포니아대(버클리 캠퍼스)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슘페터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위원 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다.

임혜숙 신임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 송곡여고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석사 및 미 텍사스주립대(오스틴 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 휴렛팩커드, 미 벨 연구소, 미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을 지냈으며,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근 신임 부의장에 대해 “경제학계의 권위 있는 상인 슘페터상을 수상하는 등 경제발전론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균형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실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강 대변인은 임혜숙 신임 이사장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역대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라며 “초고속통신망의 핵심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자로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보여 왔다. R&D 100조원 시대에 과학기술이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