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 '미나리' 윤여정이 미국 연기상 1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윤여정은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각각 받았다.

   
▲ 사진=판씨네마 제공


앞서 그는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2개 트로피를 추가해 총 13개의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 분)와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와 손녀를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으로 각본상 4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덴버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었다. 

'미나리'가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켜면서 아카데미상 수상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나리'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라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갈지, 윤여정과 한예리가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를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미나리'는 오는 3월 전국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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