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의 2020 FIFA 클럽 월드컵 대진이 확정됐다. 울산은 첫 경기에서 멕시코 팀을 만나게 됐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20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020 클럽 월드컵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홍명보 신임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휘두르는 울산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 UANL(멕시코)과 2월 4일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 사진=FIFA 공식 SNS


울산은 지난달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티그레스 UANL은 북중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미국의 LA FC를 꺾고 클럽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울산이 티그레스를 물리치면 남미 챔피언과 4강에서 만난다. 4강에 오르면 브라질 팀을 상대하지만 아직 팀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남미 챔피언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이 오는 31일 열리기 때문. 현재 결승에는 산투스와 팔메이라스가 올라 있는데 두 팀 다 브라질 클럽이다.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반대쪽 대진표에 있어 울산이 결승까지 올라가야만 뮌헨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4강전부터 나서는 뮌헨의 4강 상대는 알 두하일(카타르)-알 아흘리(이집트)전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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