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최고위서 "이런 문제, 해결해야 코로나 이후 시대 바람직한 미래 만들 수 있을 것"
[미디어펜=박민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여기저기서 불평등의 심화 같은 상처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야 코로나 이후 시대를 바람직한 미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밝힌 바대로, 올해는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가 돼야 한다"며 "코로나19의 상처를 회복하고 서로를 포용하면서 미래를 위한 도약을 시작해야 한다. 회복은 예산과 재난지원 등이 주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포용은 역시 예산과 정책, 그리고 우리가 새로 추진하고있는 이익공유제가 기여해주길 바란다"며 "도약의 중심은 한국판 뉴딜 등 미래산업의 육성이 될 것이다.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경제적 불평등 못지않게 교육 불평등도 심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입 수능 모의평가에서 중위권이 줄고 상위권과 하위권이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제 양극화처럼 학생 성적도 양극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이런 교육 불평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가까운 미래부터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앞둔 상황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동맹과 다자주의 중심으로 미국이 한층 더 품격 높은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자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했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싱가포르 회담의 북미 공동선언의 출발로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체제가 진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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