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술에 취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배우 채민서(40)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2년 영화 '챔피언'으로 데뷔한 채민서는 드라마 '무인시대', '불량커플', '자명고', '여자를 몰라'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돈텔파파', '가발' 등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가발'에서는 삭발을 감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과 2015년 각각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는 등 세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 이어 2019년 3월 26일 네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사회에 물의를 빚었다.

당시 채민서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의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채민서는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이관형 최병률 유석동 부장판사)는 20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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