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캡틴' 측이 사전 투표 결과 반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Mnet 오디션프로그램 '캡틴' 측은 20일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투표는 심사위원 평가(40%)+시청자 문자 투표(35%)+'캡틴' 홈페이지와 '오잉'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응원 투표(25%)로 구성된다"며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투표 데이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잉'의 투표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의 오류를 확인해, 해당 데이터 전체를 파이널 방송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께서 그동안 보내주셨던 소중한 응원들이 단 한 표라도 잘못 반영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파이널 방송에서는 '캡틴'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 투표만 25% 비중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캡틴' 1~9회까지의 합격 여부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출연자들의 합격·탈락 과정에 '오잉'을 통한 투표 데이터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점 또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캡틴'은 가수의 꿈을 지닌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내 자녀의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직접 심사위원에게 물어보고 평가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오늘(21일) 파이널 생방송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