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레퀴프는 28일(한국시간) '2014년 올해의 축구선수 100명'을 선정·발표했다. 레퀴프는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던 노이어를 1위로 뽑았다. 

   
▲ 사진=뉴시스

레퀴프는 "노이어는 페널티지역 바깥까지 커버하는 과감한 플레이로 골키퍼 포지션의 개념을 새롭게 했다"며 "이 대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국 독일에 월드컵 우승을 안긴 노이어는 현재 유력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후보"라며 "1963년 레프 야신 이후 처음으로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골키퍼"라고 전했다.

이로써 노이어는 지난 8월 '독일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데 이어 프랑스에서도 활약을 인정받았다.

노이어와 함께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올라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