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뒷광고 논란에 휘말려 은퇴했던 300만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억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다 홀로 집에' 특집으로 꾸며져 나홀로족의 지루함을 순삭할 시간 사냥꾼 4인 이봉원, 여에스더, 테이, 쯔양이 출연했다.

쯔양은 구독자 수 300만, 조회수 누적 6억 뷰를 기록 중인 'K-콘텐츠' 먹방 분야에서 가장 핫한 크리에이터. 쯔양은 앉은 자리에서 라면 20봉, 곱창 16m를 거뜬하게 해치우는 것도 모자라 후식까지 먹는 클래스가 다른 먹방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팬들의 사랑을 기부와 봉사활동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에 덩달아 휘말려 은퇴를 선언했다. 방송 초기 유튜브 관련 지침을 인지하지 못해 몇몇 영상에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고, 이에 수 차례 사과했으나 뒷광고 논란이 이슈화되며 다시금 비난이 빗발친 것.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쯔양은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 광고 표기에 대해 몰랐다. 제가 숨긴 것이 아니라, 실수를 인지한 뒤 이에 대해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게 와전이 돼서 뉴스에 나왔다"며 "제가 사기꾼처럼 나오고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렸다"고 은퇴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여론 악화 속 결국 은퇴를 결정한 쯔양. 그는 복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기다리는 분들에 대한 미안함과 잊히기 싫은 마음 때문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 때문에 복귀한 건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방송으로 돈을 벌지 않나. 그래서 돈도 (복귀 이유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더니 돈 때문에 복귀한 거라며 기사가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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