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를 격파하고 리그 2위에 자리했다.

맨시티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경기와 카라바오컵, FA컵을 통틀어 최근 9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맨시티는 승점 38점(11승5무2패)으로 잠시 EPL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어 열린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풀럼을 2-1로 꺾고 승점 40으로 선두를 다시 가져갔다. 맨시티는 2위지만 1위 맨유보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패한 아스톤 빌라는 승점 26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스털링, 포든, 실바, 귄도안, 더 브라위너 등 정예 멤버들을 내세웠다. 아스톤 빌라는 왓킨스, 더글라스, 트라오레 등을 선발 출전시켜 맞섰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부터 압박을 가하며 볼 점유율을 높였다. 슈팅 찬스도 맨시티가 많이 만들어냈다. 전반 맨시티의 좋은 슛이 몇 차례 나왔지만 상대 골키퍼 마르티네즈의 선방에 걸렸다. 빌라는 역습을 통해 뒷공간을 노렸으나 결정적인 장만을 만들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채 후반을 맞은 가운데 후반 8분 맨시티는 칸셀루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자 맨시티는 제주스, 마레즈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맨시티의 선제골은 후반 34분에야 터져나왔다. 로드리의 패스를 침투해 들어간 실바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균형이 깨지자 아스톤 빌라는 당황했고, 맨시티는 더욱 몰아붙였다. 후반 44분 아스톤 빌라의 핸드볼 파울로 맨시티가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귄도안이 골을 성공시켰다. 승리를 확인한 추가골이자 쐐기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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