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 결정이 다시 한 번 연기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라임 펀드 판매사인 대신증권과 KB증권,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추가로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안은 1조 6000억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 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으로, 금융당국은 이들 증권사에 대한 과태료 부과 조치 안을 심의했으나 확인해야 할 추가 사항이 남았다고 판단했다.

증선위는 금융감독원과 조치 대상자인 이들 증권사 3곳의 의견을 듣고 안건을 심의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이 집중 논의했다. 과태료는 증권사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증선위 측은 "금감원과 증권사 양측의 의견을 듣고 안건을 심의했지만, 추가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차기 증선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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