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상승한 3만 1188.38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94포인트(1.39%) 오른 385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급등한 1만 3457.25에 거래를 끝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한 데 따른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특별히 경제 정책과 관련한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이미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을 약속한 상태라 그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예상보다 큰 폭 늘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17% 폭등했다. 페이스북도 2.4% 올랐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A)도 5.4% 가까이 상승하며 나스닥 사상 최고가 경신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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