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S 연예대상'에서 MC 유재석(42)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27일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그맨 신동엽, 가수 성시경, 유희열의 진행으로 생방송 된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강호동, 신동엽, 이경규, 차태현, 김준호 등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유제석은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 '해피투게더'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다른 기라성 같은 프로그램에 비해 이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05년 KBS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유재석은 9년 만에 대상을 받게 됐다.

그는 올해 시즌제 프로그램인 '나는 남자다'를 비롯해 '해피투게더'의 MC 자리를 지켰다.

유재석은 "박미선씨가 대상을 받고 싶으면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라고 했는데 내년에 하려 했다. 내년이 대상을 받은 지 10년이 되는 해다. 문득 제 동기들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차지했다.

남녀 최우수상은 쇼·오락 부문에서 추성훈과 김지민이, 남녀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은 '개그콘서트' 김대희·김영희가 주인공이 됐다.

남녀 신인상은 쇼·오락부문 '1박2일'의 김주혁, '우리동네 예체능' 차유람이 받았다. 코미디 부문 신인상은 '개그콘서트'의 '렛잇비' '놈놈놈' 등에 출연한 송필근, '개그콘서트'의 '황해' '선배선배' 등에 출연한 이수지에게 돌아갔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2014 KBS 연예대상 수상자
◇대상
▲유재석(해피투게더·나는 남자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우수상
▲쇼·오락 부문=추성훈(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김지민(위기탈출 넘버원·인간의 조건·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코미디 부문=김대희(개그콘서트 중 쉰밀회)·김영희(개그콘서트 중 끝사랑)

◇우수상
▲쇼·오락 부문= 데프콘(해피선데이-1박2일)·김신영(해피투게더3·인간의 조건)
▲코미디 부문= 조윤호(개그콘서트 중 깐죽거리 잔혹사)·허안나(개그콘서트 중 대학로 로맨스·시청률의 제왕·10년 후)

◇특별상
▲송태호 음악감독(콘서트 7080)

◇공로상
▲박영현 기술감독(뮤직뱅크·불후의 명곡·전설의 노래하다)

◇최고 엔터테이너상
▲쇼·오락 부문=조우종(풀하우스)
▲버라이어티 부문=정형돈(우리동네 예체능)·정준영(1박2일)

◇베스트팀워크상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프로듀서 특별상
▲이휘재·송일국(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최우수 아이디어상=
▲'개그콘서트' 중 '끝사랑'

◇라디오 DJ상
▲유인나(유인나의 볼륨을 높여라)

◇인기상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

◇방송작가상
▲김지은(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김정선(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인상
▲쇼·오락 부문=김주혁(1박2일)·차유람(우리동네 예체능)
▲코미디 부문=송필근(개그콘서트 중 렛잇비·놈놈놈)·이수지(개그콘서트 중 황해·선배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