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클론의 강원래가 '방역 꼴등' 발언을 사과했다.

강원래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 사진=강원래 SNS 캡처


그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말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썼다"며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대책에 대해 기대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다만, 강원래는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돼 아쉽다고 했다. 

앞서 그는 전날 "이태원에서 춤과 음악을 공유했던 스트리트 댄서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대한민국 최고는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실력이 됐다"며 "빌보드 1위까지 차지하는 세계 1등 문화선진국이 됐는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현재 방역대책은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방역이 잘 된 건 국민들의 노력이 크다"면서 "'이태원발'이란 단어 때문에 조용히 하라는 대로 했다. 자체방역을 하고 손소독제, 마스크를 구입해서 조심했다. 영업하지 말라고 해서 1년 가까이 안 했다. 다들 힘든데 가만히 좀 있으라 해서 월세만 하루 50만원, 월 1500만원, 연간 1억 8000만원 손해를 봤다. 더 이상 어떻게 해야하냐"고 토로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방역 꼴등'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강원래는 직접 사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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