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와 삼성 라이온즈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 야마이코 나바로. /사진=뉴시스

28일 삼성은 나바로와 총액 85만달러(한화 약 9억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에 따라 나바로는 2년 연속 '삼성맨'으로 뛰게 됐다.

나바로는 "다시 삼성 라이온즈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 팀에서 베풀어준 모든 격려와 지원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2015년의 삼성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고 싶은 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연말을 맞아 모든 삼성 팬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조만간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런 31개(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0.552(10위)로 파워를 과시한 나바로는 118득점(3위), 154안타(공동 10위)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볼넷 96개로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멀티히트 경기를 46차례(공동 9위) 선보였다. 도루 부문에서도 25개(11위)로 활약했다.

나바로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역대 4번째 외국인 타자로 2루수로서 20-20 클럽에 가입한 3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