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한 남성 지인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 올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IFC몰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발생한 투신 사건에 대해 21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 서울 여의도 IFC몰./사진=IFC몰


IFC몰은 "국민 청원의 내용 역시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내용과 다르며, 정확한 경위와 사실 확인 없이 작성되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IFC몰은 지하1층 ~ 지하3층의 상업공간 만을 의미하며, IFC 오피스는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지상 3개동 오피스 건물을 의미하며 고인은 IFC몰이 아닌 IFC 오피스(빌딩) 입주사 직원"이라고 말했다. 

IFC몰은 "이번 안타까운 사태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양산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라며 "사건을 목격한 몰과 입주사 임직원 역시 이번 사건 및 일련의 보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로 심리치료를 진행 중이므로 자극적인 헤드라인이나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 관련 정확한 사실과 다른 보도는 IFC몰 전체 입주사 및 운영사의 심각한 명예를 훼손함과 동시에 자칫 고객들에게 심각한 오해와 억측을 낳게 함으로써 IFC몰 입주사들에게 상당한 영업 손실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IFC몰에서 투신한 한 남성의 지인이 "친구의 명예를 지키고자 글을 쓴다"며 "제 친구가 '이기적인 자살자'로 매도되는 것이 너무 괴롭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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