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금융의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21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 사진=미디어펜


우선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을 재편했다.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소비자보호 제도, 금융상품 판매 관련 기획·제도 개선 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했다. 

금융상품분석실의 상품 단계별 분석기능에 소보자보호실태평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점검 기능도 보강했다.

금융민원총괄국에는 민원과 관련한 제도·분석·조사기능을 집중하고, 분쟁조정 전담부서를 추가로 신설해 실손의료비, 사모펀드 등 급증하는 분쟁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금융의 디지털화와 금융혁신 지원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기술(IT)·핀테크 관련 조직을 디지털금융 감독과 검사부서 체재로 전환했다. 

핀테크혁신실은 디지털금융감독국으로 재편해 IT·전자금융업자 등에 대한 감독을 전담하고 신규 인허가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디지털금융검사국은 IT·전자금융업자,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에 대한 검사 전담부서로 운영된다. 분산 운영된 신용정보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전담 감독·검사팀은 디지털금융감독 및 검사국에 이관했다. 

신규감독수요와 감독수요 급증에도 대응하기 위해 회계기획감리실은 감사인감리실로 재편된다.

또 펀드 등록·심사 적체 완화를 위해 자산운용감독국 내 펀드심사팀을 보강하고 최근 검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산운용검사국 내 검사팀을 추가로 신설했다. ESG 관련 대외협력을 위해 국제국 내 지속가능금융팀도 신설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1968~71년생 부국장과 팀장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해 세대교체에 나섰으며,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여성 국실장 3명도 주요 부서에 배치해 여성인력을 중용했다. 

금감원은 팀장·팀원 인사도 내달 말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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