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 기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정관장 홍삼 100억 넘게 팔려...SNS 친구면 선물보내기 가능해 편의성 높고 온라인으로 구매해 간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정관장 홍삼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KGC인삼공사은 지난해 추석기간 정관장 홍삼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이 결제액 기준으로 처음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체 매출이 220억원인데 지난해 추석 기간에만 2019년도 매출의 절반을 올린 것이다. 올해 설에도 지난해 추석을 뛰어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2015년에 처음 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6년 첫 해 약 28억원의 매출에서 3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 한 것이다. 현재는 약 180여개 제품을 판매하며 이제 홍삼까지 SNS가 하나의 중요한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했다.

명절에 카톡으로 선물 보내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가 된 데에는 SNS채널만이 가진 장점들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명절에 선물을 보내려면 상대방의 주소를 알아야 하고, 이런 과정들이 서로에게 부담스럽게 작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SNS를 활용하면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SNS 친구사이라면 직접 선물을 전달 할 수 있고, 받는 사람도 언제든지 택배로 받거나 가까운 매장에서 제품을 픽업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유통채널이 성장하면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쉬워진 것도 꼽힌다. 모바일로도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성분과 가격 등 정보를 충분히 확인 할 수 있고 사진도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체험 후기 등을 통해 어떤 제품들이 인기 있고 반응이 좋은 지까지 한 번에 알 수 있어 SNS를 통한 쇼핑의 편의성이 크게 증가 했다.

MZ세대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메신저와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는 구매 비중도 가장 높아 정관장 홍삼 선물하기의 주요 구매 연령대는 1위가 30~34세, 2위가 25~29세인데 이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홍삼 구매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이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자 유통채널로 성장하고 있으며 영향력도 증가하고 있다.  

사실 SNS 채널의 확대는 전체 온라인 채널 성장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정관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몰 정관장몰은 온라인 채널 성장의 중심에 서있다. 2017년 오픈한 정관장몰은 믿고 살 수 있는 직영몰의 장점과 국내외 다양한 건강관련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매장픽업 등 편리한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촉발한 언택트 열풍에 힘입어 크게 성장해 건강식품업계의 대표 온라인몰로 자리 잡았다.
 
KGC인삼공사 김성오 과장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경우 메신저를 통해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부담 없이 선물을 보낼 수 있고, 지인들의 생일 알림까지 연계되어 홍삼에게도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카카오와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자사몰인 정몰과 동반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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