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작년 주가 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69조 333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30.9% 줄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22일 발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36조 6070억원), 유로스톡스50(31조 1035억원), 홍콩 H지수(HSCEI·19조793억원) 등 해외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LS 발행 금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국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는 28조 1471억원이 발행돼 14.6% 늘어났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57조 8893억원으로 전체의 83.9%를 차지했고, 사모 발행은 11조 144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11조 8725억원), KB증권(8조 3042억원), 한국투자증권(6조 9608억원), NH투자증권(6조 7736억원), 삼성증권(6조 7528억원) 등 순으로 발행 금액이 많게 나타났다.

ELS 상환 금액은 78조 4812억원으로 전년(101조 9000억원) 대비 23.0%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 보면 조기 상환(51조 8350억원), 만기 상환(24조 3132억원), 중도 상환(2조 3330억원) 순으로 많았다.

작년 말 기준 ELS 미상환 잔액은 전년보다 13.6% 줄어든 61조 382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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