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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세권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vs 역세권 '가평자이' 분양대전
학부모 수요자 초교 가까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주목
직장인 수요자 가평역 가깝고 단지 규모 큰 '가평자이' 선호
승인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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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01-29 15: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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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유진의 기자]DL이앤씨와 GS건설이 경기도 가평에 비슷한 시기 새 아파트를 공급하며 자존심을 건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두 건설사 모두 가평에 첫 발을 내딛는 만큼 청약 접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0일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가평군 대곡리 480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최고 27층, 4개 동, 472가구 규모이다. △59㎡ 98가구 △74㎡ 179가구 △84㎡ 195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50만원 수준이다. 전용변적별로는 △59㎡ 2억1519만~2억3350만원 △74㎡ 2억6393만~2억9269만원 △84㎡ 3억361만~3억298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같은달 22일 GS건설도 '가평자이'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가평군 대곡리 390-2 일대에 공급하는 가평자이는 지하 3층 지상 29층 6개 동 총 5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91가구 △76㎡ 94가구 △84㎡ 178가구 △124㎡ 32가구와 펜트하우스 △135㎡ 8가구 △199㎡ 2가구 등이다. 

'가평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20만원으로,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2억940만~2억9540만원  △76㎡ 2억7480~3억2320만원 △84㎡ 3억620만~3억5480만원 △124㎡ 4억5130만~5억1710만  △135㎡p 8억2070만~8억3740만 △199㎡p 12억1630만원으로 책정됐다.

   
▲ 'e편한세상 가평 퍼트스원'과 '가평자이' 그룹 채팅방 회원수./사진=카카오톡 화면캡처


두 단지 모두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가평 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그 동안 가평에서는 단 한 번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권내 건설사가 아파트를 공급하지 않았다.

우선 2020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3위인 DL이앤씨에게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의미가 남다르다. DL이앤씨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난 후 올해 첫 마수걸이 분양 단지이기 때문이다. 마수걸이 분양의 경우 건설사의 한 해 주택사업 성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DL이앤씨 입장에서는 시평 순위 한 계단 아래인 4위 GS건설과 가평에서 비슷한 시기 분양하는 만큼 자존심을 걸고 완판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GS건설에게도 '가평자이'는 중요한 현장이다. 주택브랜드 '자이'를 달고 가평군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인 만큼 가평을 비롯해 주변 지역에서의 브랜드 신뢰도 구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연초부터 '위례 자이더시티'를 시작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평자이'가 찬물을 끼얹지 말아야 하는 시점이다.

◆초등학교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vs 가평역 '가평자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가평자이'보다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단지부터 초등학교까지 거리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에서 가장 가까운 가평초등학교까지는 309m 떨어져 있다. 도보로 4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가평자이'의 경우 단지에서 가평초등학교까지 1km 정도 떨어져 15분 넘게 걸어야 한다. 학부모 수요자 입장에서 '가평자이'보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에 먼저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평에 위치한 직장에 근무 중인 A씨는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 입장에서도 초등학교와 가까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에 조금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단지 앞 공동묘지다. 가평군청에 따르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의 인근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산 25 일대에는 무려 462기의 분묘가 안장돼 있다.

실제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터원' 입주자모집공고에도 '단지 남측으로 대곡리 공동묘지 및 분묘가 산재해 있고 단지 북측으로도 분묘가 산재해 향후 미관 등 저해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GS건설의 '가평자이'는 지하철 경춘선 가평역과 가깝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가평자이'에서 가평역까지는 690m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반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에서 가평역까지는 약 1.6km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에는 무리가 있다.

H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터원'이 초품아(초등학교를 직접적으로 품고 있는 아파트) 단지도 아니고 예비청약자들에게는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장점이 더욱 와닿을 전망"이라며 "솔직히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보다 '가평자이'에 대한 문의 전화가 더 많다"고 말했다.

◆1순위 청약 앞두고 무게추는 '가평자이'로?…'엘리시안 할인' 논란 악영향

가평 분양대전의 초반 승기는 '가평 자이'가 잡는 모양새이다. 두 단지의 오픈채팅방에 참여한 회원 수도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보다 '가평자이'가 많다. 22일 기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분양 정보방'으로 개설된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의 회원 수는 364명이고, '가평자이 청약 공유'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그룹 채팅방 회원 수는 460명이다.

이와 관련해 한 예비청약자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2021년 1월 5일 개설)과 '가평자이'(2020년 12월 18일 개설)의 오픈채팅방 개설일이 차이를 보이는 만큼 단순 비교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가평자이'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은 GS건설의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은 구체적인 분양 일정이 잡히기도 전부터 배우 이계인씨를 섭외해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견본주택을 사전 공개하고 가평자이의 △교통 △학권 △생활편의시설 △자연환경 △단지 설계 및 평면 △마감재 등을 소개했다.

또한 GS건설은 '엘리시안 강촌'과 제휴 협약을 맺고 '가평자이' 계약자에게 리조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평자이' 계약자는 비수기 엘리시안 강촌 객실을 주중 60%(성수기 48%, 주말 52%(성수기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소셜커머스나 숙박어플을 통해 60% 이상, '가평자이' 계약자 우대 혜택보다 높게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오히려 반감을 가지는 수요자들도 있다.(관련기사 : GS건설, 어설픈 '엘리시안 강촌' 할인 혜택 논란)

30대 직장인 B씨는 "'가평자이' 청약을 준비 중인 부모님께 '엘리시안 강촌' 할인 혜택의 실체를 전하자 실망하는 기색이 영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하고, 당첨자는 같은달 8일 발표한다. 정당 계약은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가평자이'는 2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또 같은달 22일부터 25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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