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장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부산 본사 2.0시대 개막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이번 개편은 시장운영 조직·인력 확충, CCP·TR 사업역량 강화 및 공매도 투명성 제고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보다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장운영 관련 조직 및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 공시실무팀을 추가 신설하는 등 코스닥 공시 조직을 확충하고, 각 시장본부에 시장운영지원TF(6개)를 설치했다. 

비시장운영 조직의 경우, 코로나 지속 상황을 고려하여 대외업무 조직 등을 중심으로 11개 팀을 한시적으로 축소했다. 

부산 본사 2.0시대를 맞아 CCP·TR 부문 조직도 강화했다.

글로벌 거래소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CCP 및 TR 관련 조직을 확충했다. 우선 TR사업실을 TR 사업부로 확대했다. 또 올 상반기 중 CCP기능의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빠른 시일 내에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후 관리 전담조직도 신설됐다.

공매도 투명성 제고를 통한 시장참가자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후 관리 전담조직(특별감리팀)을 새로 꾸렸다. 해당 조직은 점검범위 확대 및 점검주기 단축 등 대폭 강화된 공매도 감리를 실시하게 된다. 


거래소는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 비상 대응을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며 "코로나 종식 이후 기능별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하여 KRX를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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